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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현대차·기아 논의 중단 소식 '쇼크'...기아차 주가 9만 원 깨지며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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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현대차·기아 논의 중단 소식 '쇼크'...기아차 주가 9만 원 깨지며 '급락'

정준범 기자

기사입력 : 2021-02-08 11:13

기아 소형 전기차 니로. 사진=기아이미지 확대보기
기아 소형 전기차 니로. 사진=기아
애플이 현대차·기아와 전기차 제작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지만 최근 논의가 중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아차 주가가 급락했다.

8일 주식시장에서 기아차 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7% 하락한 9만4400원으로 시작해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오전 9시 10분 현재 13% 이상 급락한 8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도 지난 5일 보다 5조5000억 원 줄어들며 35조 원대로 내려왔다.

현대차도 동반 하락 중이다.

현대차는 7.82% 하락한 23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털 종목토론방에는 수천건의 게시글이 올라오며 협상 중단이 주가에 미칠 영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을 내놓고 있다.

현대차가 8일 이와 관련해 재공시를 내놓을 예정인 가운데, 어떤 내용이 포함될지 주목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6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애플이 또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와 유사한 계획에 대해 논의해 왔다고 했다.

이후 이달 초 미 경제매체 CNBC가 애플이 현대차·기아와 전기차 생산을 위한 협상에서 최종 합의에 거의 다다랐다고 보도하는 등 외신에서도 관련 소식이 잇따랐다.

통신은 개발 프로젝트를 수년간 비밀로 유지하는 애플이 현대차의 1월 발표와 언론 보도 등에 화가 났을 것이라며, 논의가 재개 될지, 된다면 그 시기가 언제일지 불분명하다고 전망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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