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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인도 남부에 전기차 공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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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인도 남부에 전기차 공장 건설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1-02-14 12:55

테슬라는 인도 남부에 전기차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는 인도 남부에 전기차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사진=로이터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인도 남부 카나타카주에 전기차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로이터가 13일(현지시간) 인도 정부 문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카나타카주는 짤막한 성명을 통해 공장신설 사실을 확인했다.

성명은 "미 기업 테슬라가 카나타카주에 전기 자동차 생산 시설을 연다"고 밝혔다.

테슬라 공장 신설 방안은 인도 예산안에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달 카나타카주의 인도 업체와 협력 관계를 맺었다.

테슬라 자동차 인도 지사가 카나타카주 벵갈루루시의 에너지 프라이빗 유한회사와 협력에 합의한 것이다.

B.S.예디유라파 카나타카주 수반은 트위터에서 테슬라가 인도에서 설비 가동을 시작한다면서 벵갈루루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짓는다고 밝혔다.

이 트윗은 그러나 곧바로 삭제됐다.

로이터는 이날 카나타카주가 공개한 테슬라 공장시설이 당시 카나카타주 수반의 발언 내용에 있는 것과 동일한 것인지는 확인이 안된다고 덧붙였다.

테슬라의 인도 진출은 그동안 일론 머스크 테슬라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의 숙원 가운데 하나였다.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인구대국 인도 시장의 성장 전망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머스크는 테슬라가 인도에서 2021년에는 영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인도는 석유의존도를 낮추고 매연을 감축하기 위해 전기차 보급을 장려하고는 있지만 부족한 제조업 투자와 전기차 충전소 등 인프라 결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도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선진 배터리 제조설비를 구축하는 기업에는 46억 달러를 지원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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