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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전기차 100만대 공급...테슬라 추월 노력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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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전기차 100만대 공급...테슬라 추월 노력 '가속화'

영업이익률 7%~8% 목표

박찬옥 기자

기사입력 : 2021-03-16 21:46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폭스바겐 공장의 생산라인.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폭스바겐 공장의 생산라인. 사진=로이터
폭스바겐이 전기차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리는 목표를 잡고 비용 절감을 위해 조기 퇴직을 제안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자동차 제조사 폭스바겐은 비용 절감이 향후 몇 년 동안 수익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을 확신한다며 야심찬 전기 모빌리티 확장을 발표한 다음날인 16일에 밝혔다.

허버트 디에스 최고경영자는 이날 “위기가 지배하던 작년의 좋은 성과는 우리에게 변화를 가속화 할 수 있는 동력을 제공했다.”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의 우선주는 2015년 7월 16일 이후 최고 수준인 5% 상승했으며, 시장 가치가 1160억 유로(1380억 달러) 이상이 된지 3년이 넘었다.

폭스바겐은 올해 전기차 인도를 2배 이상 늘어난 10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수년 전 차량 생산에 도입된 표준화된 플랫폼 모델을 소프트웨어, 배터리, 충전에도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에스의 발언은 폭스바겐이 유럽에 6개의 배터리 셀 공장을 건설하고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를 충전하기 위한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나왔으며, 테슬라를 추월하려는 노력을 가속화했다.

폭스바겐은 2025년까지 7%~8%의 영업 이익률을 목표로 했으며, 올해 말 5%~6.5% 목표 구간의 상단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작년에 비해 2023년까지 고정 비용을 5% 낮춘 20억 유로로 잡고 같은 기간 동안 재료비를 7% 감소함으로써 달성 할 것으로 봤다.

폭스바겐은 전 세계적으로 약 67만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데 인건비를 더 잘 처리하기 위해 독일 공장에서 4000명까지 감원할 수 있는 자료를 가지고 지난 14일 노년층 직원들에게 조기 퇴직을 제안했다.

차기 재무책임자 아르노 안틀리츠는 “우리는 폭스바겐 그룹의 야심찬 변화를 탄탄한 재정적 기반에 두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고 말했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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