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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수은 "총과 촐알 모두 갖췄다"...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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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수은 "총과 촐알 모두 갖췄다"...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 'MOU' 체결

4월 1일 MOU 체결식 진행
금융 협력 체계 강화
수은 3조 원 금융 지원

김현수 기자

기사입력 : 2021-04-01 16:22

장재훈 현대차 사장(사진 오른쪽)과 방문규 수은 행장(왼쪽)이 1일 여의도 수은 본사에서 '미래 모빌리티 산업 글로벌화를 위한 산업 금융 협력 프로그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현대차이미지 확대보기
장재훈 현대차 사장(사진 오른쪽)과 방문규 수은 행장(왼쪽)이 1일 여의도 수은 본사에서 '미래 모빌리티 산업 글로벌화를 위한 산업 금융 협력 프로그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와 한국수출입은행이 금융 협력 체계를 강화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에 앞장선다.

현대차는 1일 수은과 여의도 수은 본사에서 '미래 모빌리티 산업 글로벌화를 위한 산업 금융 협력 프로그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장재훈 현대차 사장, 방문규 수은 행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사업 역량 강화와 해외 시장 선점을 위해 체결됐다.

현대차는 이번 계기로 수은으로부터 미래 모빌리티 사업 부문에 오는 2023년까지 3조 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받게 된다.

해당 금융은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국내·외 시설 투자, M&A 등에 소요되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중소·중견 협력사 육성에도 사용된다.

방문규 수은 행장은 "수은의 금융 지원 협력 프로그램으로 현대차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제패하는 데 일익을 담당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이번 업무 협약이 현대차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성공적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면서 "적극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미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고히 다지겠다"라고 화답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와 수은의 협약으로 총(기술)과 총알(자금)이 모두 확보된 만큼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정조준한 현대차의 사업이 빠르게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말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오는 2025년까지 미래 사업 역량 확보를 위해 23조5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부문별 투자 금액은 전동화 10.8조 원, 수소사업 4.1조 원, 자율주행 1.6조 원, 모빌리티서비스·플랫폼 1.2조 원, 커넥티비티 1.0조 원, UAM·로보틱스·AI 4.8조 원 등이다.


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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