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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차 난항, 車 반도체 부족...도요타 이어 닛산·스즈키도 6월 생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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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차 난항, 車 반도체 부족...도요타 이어 닛산·스즈키도 6월 생산 '중단'

닛산 6월 24, 25, 28일 일부 공장 생산 중단
스즈키 6월 3~9일 사이 휴업 예정
도요타 6월 총 16일 생산 중단

김현수 기자

기사입력 : 2021-05-22 13:37

닛산 테네시 서머나 공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닛산 테네시 서머나 공장. 사진=로이터
자동차 반도체칩 부족으로 일본 자동차 기업 닛산 모터와 스즈키 모터가 도요타에 이어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

22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닛산과 스즈키는 차량용 반도체칩 부족으로 다음달 일부 공장의 생산을 중단하고 조정에 돌입한다.

닛산은 내달 24일과 25일, 28일 등 3일에 걸쳐 일본 남부 큐슈에 있는 공장을 휴업하고 토치기와 오파마 공장에서 한 달간 생산 조정에 들어간다.

또한 닛산은 멕시코 공장에서도 일부 모델의 생산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결정했다.

닛산 대변인은 "반도체 글로벌 부족 현상으로 자동차 업계 부품 공급에 많은 차질이 생겼다"라며 "닛산은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회복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스즈키는 시즈오카현 3개 공장을 내달 3일에서 9일 사이 휴업키로 알려졌으나 아직 정확한 세부 일자는 나오지 않았다.

스즈키 대변인은 "아직 공장들의 휴업 일자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반도체 부족 영향을 최소화하기 열심히 조정 중"이라며 "다음달 일본과 태국, 그리고 인도네시아 등 5개 공장에서 총 3만대의 생산 감소가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요타는 지난 18일 반도체 부족 영향으로 다음달 일본내 두개 공장 3개 라인의 생산을 총 16일간 일시 중지키로 결정했다.


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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