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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트럭·볼보·트라톤, ‘상용차 전용 충전소’ 공동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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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트럭·볼보·트라톤, ‘상용차 전용 충전소’ 공동구축한다

이혜영 기자

기사입력 : 2021-07-06 16:14

다임러트럭의 ‘후소 슈퍼 그레이트’ 트럭.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다임러트럭의 ‘후소 슈퍼 그레이트’ 트럭. 사진=로이터
유럽의 3대 화물차 생산업체인 독일 다임러트럭, 스웨덴 볼보그룹, 독일의 폴크스바겐 계열의 트라톤이 전기 상용차용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합작사를 설립키로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3사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장거리 화물차와 버스 전용 충전소 네트워크를 건설하기 위해 합작 법인을 꾸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화물차 제조업계에서 경쟁관계에 있는 3사가 공동의 이익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한 것. 전기 승용차의 경우 충전 인프라가 점차 확충되고 있으나 주행거리가 상대적으로 긴 트럭과 버스를 비롯한 상용차의 경우 충전 시설이 미비한 것이 전기 상용차 보급의 주요 장애물로 지적돼왔다.

세계 1위 상용차 제조업체 다임러트럭의 마틴 다움 최고경영자(CEOO)는 로이터 인터뷰에서 “전기차의 미래는 얼마나 충전 인프라를 확보하느냐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현재 다임러그룹의 화물차 사업부로 운영되고 있는 다임러트럭은 올해 말께 상장을 위해 분사될 예정이다.

3사는 5억9300만 달러(약 6703억원)를 공동투자해 내년 중 합작사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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