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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유럽서 고성능 위상 떨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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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유럽서 고성능 위상 떨쳐

'오토 익스프레스'에서 주관하는 신차 평가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
"유럽시장내 선전 기대"

김정희 기자

기사입력 : 2021-07-12 16:41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 익스프레스에서 주관하는 신차 평가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된 현대차 아이오닉 5. 사진=오토익스프레스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 익스프레스에서 주관하는 신차 평가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된 현대차 아이오닉 5. 사진=오토익스프레스
현대차가 유럽에서 고성능·전기차로 상품성을 인정받으며 입지를 탄탄히 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현대차가 아이오닉 5의 올해의 차 수상을 시작으로 ‘2021 WTCR(World Touring Car Cup)’에서 개막전에 이어 또 우승하는 등 유럽시장에서 고성능 차량의 '위상'을 떨치고 있다.

◇아이오닉 5, '올해의 차'에 올라


현대차 아이오닉 5가 유럽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 아이오닉 5가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 익스프레스'에서 주관하는 신차 평가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고 12일 보도했다.

1993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는 오토익스프레스 신차 어워드는 영국에서 판매 중인 모든 자동차를 심사해 최고의 상품성을 갖춘 차량을 선정한다.

아이오닉 5는 스타일과 품질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올해의 차뿐만 아니라 최고의 중형 업무용 자동차와 프리미엄 전기차로도 선정됐으며 오토 익스프레스 독자들이 뽑은 디자인상에도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현대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투싼과 소형차량 i20 N도 오토 익스프레스 신차 어워드에서 각각 최고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핫 해치백(고성능 해치백) 부문을 수상했다.

 7월 10~11일 열린 ‘2021 WTCR’ 3라운드 스페인전에서 현대차 ‘엘란트라 N TCR(국내명 아반떼 N TCR)’이 질주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이미지 확대보기
7월 10~11일 열린 ‘2021 WTCR’ 3라운드 스페인전에서 현대차 ‘엘란트라 N TCR(국내명 아반떼 N TCR)’이 질주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


◇WTCR 우승, 고성능 차량 반열에 올라


현대차는 아이오닉 5 올해의 차 수상에 이어 2021 WTCR 3라운드의 첫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념을 토했다.

현대차는 엘란트라 N TCR(국내명 아반떼 N TCR)이10일부터 이틀간스페인 아라곤 서킷에서 개최된 2021 WTCR 3라운드의 첫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아우디 RS3 LMS ▲혼다 시빅 TCR ▲쿠프라 레온 콤페티시온 TCR ▲링크앤코 03 TCR 등 C세그먼트 고성능 경주차 22대가 출전했다.

엘란트라 N TCR 경주차로 출전한 가브리엘 타퀴니(Gabriele Tarquini, BRC 현대 N 루크오일 스쿼드라 코르세팀 소속) 선수는 지난 11일치러진 첫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두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6위에 올라 총 40점의 포인트를 획득하며 챔피언십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같은 경주차로 출전 중인 장 칼 버네이(Jean-Karl Vernay, 엥슬러 현대 N 리퀴몰리 레이싱팀 소속) 선수 역시 두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4위에 오르며 대회 기간 총 21점의 포인트를 쌓아 합계 82점으로 드라이버 부문 선두 자리를 지켰다.

업계관계자는 "이번 수상과 우승은 자동차 본고장으로 불리는 유럽에서 강렬한 인상을 줬다"면서 "향후 유럽시장에 출시되는 현대차(제네시스 포함), 기아 차량의 선전을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정희 글로벌모터즈 기자 jh13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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