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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국내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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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국내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에 도전장

스텔란티스 전동화 계획의 일환
최대 출력 약 325마력, 최대토크 45.9kg·m

김정희 기자

기사입력 : 2021-07-16 11:14

마세라티 기블리 하이브리드. 사진=마세라티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마세라티 기블리 하이브리드. 사진=마세라티코리아
마세라티가 국내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마세라티는 베스트셀링 세단 모델 '기블리' 하이브리드 모델을 공식 출시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기블리는 이탈리아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마세라티에서 판매하는 준대형 스포츠 세단이다.

이는 마세라티 브랜드 최초의 친환경차 모델로 관심이 모이고 있다.

기블리 하이브리드는 특유의 유려한 디자인과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모델은 마세라티만의 스포츠카 DNA를 온전히 담아내면서도 전동화 시대에 걸맞는 성능을 뽐낼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기블리 하이브리드가 2.0ℓ 4기통 터보차저와 전기모터가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최대 출력 약 325마력, 최대 토크(회전력) 45.9kg·m으로 마세라티 특유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흐름은 최근 세계 4위 자동차 업계 스텔란티스 움직임에서 포착할 수 있다.

스텔란티스는 이탈리아-미국 합작사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푸조·시트로엥 브랜드를 보유한 프랑스 PSA그룹 간 합병으로 올 1월 출범한 거대 자동차 기업이다. 작년 FCA-PSA 합산 실적 기준 연 생산량 870만대, 매출 1700억 유로(약 226조 원)에 달한다.

마세라티 모기업인 스텔란티스는 지난 8일 열린 ‘EV 데이 2021’ 행사에서 2025년까지 전기차 개발과 양산에 300억 유로(약 40조8000억 원) 이상 투자하고 이를 통해 유럽과 북미에 총 다섯 개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희 글로벌모터즈 기자 jh13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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