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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페라리 '테일러메이드'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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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페라리 '테일러메이드' 살펴보니

고객 취향에 맞춰 수많은 조합 거친 뒤 '하나뿐인 내차' 완성

김정희 기자

기사입력 : 2021-12-28 08:15

 '프라이빗 뷰- 풀 레인지' 미디어세션 행사 모습.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김정희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프라이빗 뷰- 풀 레인지' 미디어세션 행사 모습.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김정희 기자
서울시 서초구에 있는 페라리 반포전시장에서 '프라이빗 뷰- 풀 레인지' 미디어 세션 행사가 지난 17일 열렸다.

이 행사는 페라리 헤리티지 소개, 증강현실(AR) 공장 투어, 고객 프로그램 소개, 테일러메이드 체험, 인증 중고차 소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페라리 전시장에는 총 5종의 차량이 전시되어 있다.

1층에는 1000마력의 괴물과 같은 성능을 가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페라리 SF90 스파이더, 1950~1960년대 프론트-미드십 GT 모델을 계승한 페라리 로마가 위치한다. 2층에는 컨버터블 모델 포르노피노 M, 812 슈퍼패스트, 페라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8기통 스포츠카 F8 스파이더가 고객을 기다리고 있다.

전시된 차량을 간단하게 살피고 페라리 역사와 생산과정에 대해 설명하는 헤리티지 소개와 AR 공장 투어가 이어졌다. 증강현실을 통해 이탈리아 마라넬로 공장에 입장해 엔진조립 실내인테리어 조립, 차량조립 등 전 생산공정을 살펴볼 수 있었다.

 '프라이빗 뷰- 풀 레인지' 미디어세션 행사 모습.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김정희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프라이빗 뷰- 풀 레인지' 미디어세션 행사 모습.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김정희 기자

이어 2층에 있는 페라리 아틀리에(Ferrari Atelier)로 자리를 옮겨 가상주문시스템인 컨피큐레이터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곳은 고객들이 개인 취향에 맞춰 차량을 주문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 오프라인 공간이다. 고객은 차량 외관 색상과 실내 소재, 최신 기술 장비 등을 포함하는 상세 옵션에 대해 선택할 수 있다.

유민규 페라리 반포전시장 과장은 "1950년대부터 고객 개개인의 요구사항과 취향을 반영한 차량을 만들던 페라리의 오랜 전통을 계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고객들은 몇차례 방문해 여러가지 조합을 구현해보고, 수만가지 조합을 거쳐 ‘세상에 하나뿐인 내 차’를 만든다”며 “가장 이상적인 조합으로 최대 3가지 색상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고객들은 페라리 스포츠 정신과 헤리티지, 정신을 각각 상징하는 ‘스쿠데리아’(Scuderia), ‘클래시카’(Classica), ‘이네디타’(Inedita)로 구성된 세가지 콜렉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날 페라리는 진행하고 있는 인증 중고차 사업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페라리 인증 중고차는 14년 이내에 등록된 중고 페라리 차량을 매입한다. 이후 약 190여가지에 이르는 검사를 실시한다.

현재 국내에는 반포와 성수 서비스센터에 본사 교육을 받은 14명의 테크니션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으며, 페라리는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전문 테크니션 숫자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페라리는 서울 반포, 청담, 성수, 강서에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 외 다른 지역에서는 부산에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김정희 글로벌모터즈 기자 jh13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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