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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1000km 주행 가능한 전기차 콘셉트카 'EQXX'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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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1000km 주행 가능한 전기차 콘셉트카 'EQXX' 공개

실내에 47.5인치 새로운 스크린 탑재

김정희 기자

기사입력 : 2022-01-07 15:38

벤츠 EQXX 콘셉트카. 사진=벤츠 공식 유튜브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벤츠 EQXX 콘셉트카. 사진=벤츠 공식 유튜브 캡처
메르세데스-벤츠가 새로운 럭셔리 전기 세단 EQXX(VISION EQXX)’를 공개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벤츠는 콘셉트카 ‘메르세데스-벤츠 비전 EQXX(VISION EQXX)’를 공개했다. 1회 충전시 주행가능거리는 1000km 이상이다.

벤츠는 비전 EQXX를 선보이며 한번 충전으로 뉴욕에서 신시내티까지, 베를린에서 파리까지, 베이징에서 난징까지 주행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경쟁모델이라 할 수 있는 루시드 에어의 주행거리가 837km, 테슬라 모델S 롱레인지 모델이 652km인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긴 주행거리다.

벤츠는 비전 EQXX가 1kwh(킬로와트시)의 소비전력으로 약 10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스케치 구상에서 이번 컨셉트카를 선보이기까지 18개월이라는 초단기간이 걸렸으며, 벤츠 내 최고 기술팀으로 불리는 포뮬러 원(F1)이 작업에 관여했다고 설명했다.

47.5인치 스크린이 적용된 벤츠 EQXX 실내. 사진=벤츠 공식 유튜브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47.5인치 스크린이 적용된 벤츠 EQXX 실내. 사진=벤츠 공식 유튜브 캡처

비전 EQXX의 실내에는 47.5인치의 새로운 하이퍼스크린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 벤츠 최고경영자는 "비전 EQXX는 우리가 전기차의 미래를 상상하는 방식"이라며 "기술, 디자인, 에어로 다이나믹을 포함해 벤츠의 모든 기술이 더해져 전례없던 효율을 구사한다"고 말했다.

마르쿠스 셰퍼 최고기술책임자는 "올해 중순 전에 다양한 지역에서 시제품(프로토타입) 테스트가 있을 예정"이라며 "시제품의 몇가지 부품은 2년 혹은 3년 내에 출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모터즈 기자 jh13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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