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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美에 전기차 생산 거점 구축 계획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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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美에 전기차 생산 거점 구축 계획 중

육동윤 기자

기사입력 : 2022-10-11 11:36

아우디 Q4 e-트론 스포트백 사진=아우디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아우디 Q4 e-트론 스포트백 사진=아우디코리아
아우디는 미국 IRA가 통과된 후 전략을 전환하려는 자동차 회사 중 하나다. 미국 현지에 생산 거점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미국 정부는 제조사들이 EV 생산을 시작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구체적인 규칙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아우디는 기아, 현대 등과 함께 북미 시장 확대에 나설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몇몇 외국 자동차 회사들은 이미 미국에서 차량 생산을 시작했고, 일부는 이미 수년 동안 생산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우디는 미국 자동차 공장을 가진 적이 없다.

최근 오토모티브뉴스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은 미국 내 생산능력 확대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으며 아우디에 주력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우디의 기술 개발 책임자인 올리버 호프만은 인터뷰에서 새로운 EV 세금 공제 규정이 브랜드의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늘어나는 전기차 소비 선호를 충족시키기 위해 전면적인 포트폴리오 개편에 한창이다. 아우디를 포함한 자동차 그룹과 자회사는 EV 공장을 포함하여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제조 능력을 확장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현재, 폭스바겐의 ID.4는 테네시주 채터누가에 있는 공장에서 제작되고 있다. 지난 7월에 생산을 시작했다. 폭스바겐은 미국에서 제조 능력을 확장하는 것을 포함하여 현지에서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할 기회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아우디는 미국에서의 전기차 성장 속도를 분석한 뒤 2023년 미국에 EV 공장을 지을지를 결정하게 된다.

아우디는 지난 2016년 멕시코 새너제이 치아파에 북미 시장을 위한 첫 조립공장을 열고 가장 인기 있는 모델 중 하나인 Q5 SUV 생산을 시작했다.

현재, 모든 아우디 EV는 미국으로 수출되지만, 세금 공제가 이슈화됨에 따라 전략에 변화가 필요하다.

아우디 EV는 결국 연방 세금 공제를 받을 자격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가 잠재적으로 미국에서 제조 능력을 확장함으로써 그 브랜드의 경쟁력을 더욱 단단하게 다질 수 있다는 것이다.

호프만은 “미국은 현재 규칙이 바뀌었고 특별한 상황에서 EV에 대한 정부의 큰 지출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요구 사항을 어떻게 충족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육동윤 글로벌모터즈 기자 ydy33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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