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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 최강자 '코나' 신형 소식에 도전장 던진 대항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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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 최강자 '코나' 신형 소식에 도전장 던진 대항마들

아우디 Q2 TDI, 쉐보레 트랙스, 지프 어벤저 출동
상하 압박에 주춤했던 소형 SUV 시장, 부활 조짐

육동윤 기자

기사입력 : 2023-01-18 18:59

쌍용차 티볼리가 터 놓은 소형 SUV 시장에 챔피언 자리를 꿰찬 현대자동차 코나가 신형 모델로 나왔다.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로 패밀리룩을 이룬 디 올 뉴 코나는 올해 소형 SUV 시장에 또 한 번 돌풍을 예고했다. 하지만, 이를 견제하는 라이벌들에 대한 관심도 만만치 않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는 프리미엄과 경제성을 앞세운 아우디 Q2, 브랜드 첫 전기차 모델 지프 어벤저, 완전히 변경된 쉐보레 트랙스 모델 등이 있다.

2세대 코나 사진=현대자동차이미지 확대보기
2세대 코나 사진=현대자동차

18일 현대차는 2023 디 올 뉴 코나를 론칭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신형 코나 출시로 활기를 되찾는 소형 SUV 시장에 다양한 타입의 차종들도 출시하거나 예고하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날 공개된 코나는 지난 2017년 첫 출시된 이후 5년만에 완전변경을 이룬 2세대 모델이다. 심리스 호라이즌 주간주행등을 적용한 미래 지향적 디자인, 대폭 개선된 넓고 스마트한 실내 공간, EV·내연기관·하이브리드·N라인에 이르는 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 그리고 차급을 뛰어넘는 안전·편의사양 적용 등이 특징이다.

세대교체를 이루는 완전변경 모델인 만큼 일단 외관의 변화가 크다. 수평형 LED 램프 이외에도 측면의 바디 캐릭터라인은 스포일러까지 이어지는 벨트라인으로 날렵한 인상을 더했고 동급 최초로 적용된 19인치 휠은 역동적 조형미를 부각했다.

스티어링 휠 뒤편 칼럼 방식으로 바뀐 변속기 덕분에 실내 공간을 더욱 스마트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12.3인치 클러스터와 동일 크기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OTA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빌트인 캠, 디지털 키 2 터치, 공기청정 기능 등이 적용돼 상품성을 높였다.

디 올 뉴 코나의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1.6 터보, 가솔린 2.0, 가솔린 1.6 하이브리드, 전기차 버전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2024 쉐보레 트랙스 북미형 사진=쉐보레이미지 확대보기
2024 쉐보레 트랙스 북미형 사진=쉐보레

같은 체급에서 올해 디 올 뉴 코나의 대항마들도 대거 출동한다. 가격 경쟁력으로 도전장을 내미는 쉐보레 트랙스가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다.

쉐보레 트랙스는 확 바뀐 디자인과 더 커진 차체, 효율성을 강조한 새로운 파워트레인 적용이 특징이다.

정확한 사양이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파워트레인은 1.2 가솔린 터보로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해외 판매 중인 모델은 최고출력 137마력, 22.3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한국지엠 창원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며 내수 판매와 수출을 병행한다. 현재 해외 판매 모델과는 제원상 다소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지난해 초 단종된 기존 트랙스의 경우 평균 가격이 2400만원대였다. 최근 한국지엠이 내수와 수입 판매 모델을 별도로 투트랙 전략으로 이어가고 있는 만큼 이번에 출시하는 내수용 트랙스 가격 역시 기존과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우디 Q2 35 TDI 사진=아우디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아우디 Q2 35 TDI 사진=아우디코리아

소형 SUV 세그먼트 내 프리미엄과 효율성을 강점으로 내세운 경쟁자는 아우디 Q2 TDI 모델이 꼽힌다. 지난 16일 출시를 알렸으며 사전 예약에 들어갔다.

이번에 부분 변경 모델로 나오는 Q2의 트림은 기본형과 프리미엄 두 가지로 나온다. 2.0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과 S트로닉 7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는 36.7kg·m이다. Q2에 탑재된 폭스바겐그룹 TDI 엔진은 연비 등급 1등급에 민첩한 가속 반응도 자랑거리다.

지프 어벤저 사진=스텔란티스이미지 확대보기
지프 어벤저 사진=스텔란티스

전기차 버전도 소형 SUV 부문에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의외로 오프로드 성향이 짙은 브랜드 ‘지프’에서 처음 내놓는 순수전기차가 수입 모델로 들어올 예정이다.

유럽 기반 PSA와 미국 기반 FCA가 합병하며 탄생한 스텔란티스그룹의 첫 전략형 전기차라고 할 수 있다. 어벤저는 유럽·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모델이다. 푸조·시트로엥·DS오토모티브가 활용하던 방식대로 차체 하부에 54kWh 용량 배터리가 탑재된다. 최고출력은 156마력, 최장 주행가능 거리(WLTP 기준)는 400km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육동윤 글로벌모터즈 기자 ydy33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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