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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백 1.8초- 최고시속 490km…1000마력 이상의 슈퍼카 3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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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백 1.8초- 최고시속 490km…1000마력 이상의 슈퍼카 30선

육동윤 기자

기사입력 : 2023-04-24 00:39

메인, SP 오토모티브의 카오스(Chaos) 사진=각사이미지 확대보기
메인, SP 오토모티브의 카오스(Chaos) 사진=각사
드림카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최근 한 외신에서는 1000마력이 넘는 자동차들을 모아 소개했다. 일상에서는 살펴보기 힘든 진정한 드림카들이다. 테슬라에서부터 람보르기니까지, 애스턴 마틴에서 들라주(Delage)까지 가깝지만 먼 브랜드들의 차들이 슈퍼카 영역에 들어와 있다.

슈퍼카로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브랜드는 페라리, 람보르기니 정도가 될 거 같다. 이들 차들은 고출력 엔진을 추구하며 최소 500마력을 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다운사이징을 통해 엔진 배기량을 낮추고 있지만, 여러 가지 최첨단 기술들을 접목해 오히려 최고출력을 더 증가시키고 있다.

이 중에서 가장 약한 모델로 람보르기니 레부엘토가 꼽혔다. 브랜드의 첫 번째 하이브리드 모델로 6.5리터 V12 엔진을 탑재하면서도 세 개의 전기모터를 더했다. 시스템 총 출력은 1001마력(hp)에 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데 2.5초가 소요될 뿐이다.

깊은 유서를 간진하고 있는 프랑스 자동차 제조사 들라주는 D12 하이퍼카를 만들고 있다. 7.6리터 V12 엔진으로 최고출력 1010마력을 내뿜는다. 제로백은 2.4초에 달한다.

순수전기차로서는 테슬라 모델 S 플레이드 트림이 브랜드에서는 가장 빠른 차로 기록됐다. 최고출력은 1020마력, 제로백은 2.0초에 불과하다.

닷지의 챌린저도 어떤 옷을 입는 지에 따라 퍼포먼스는 천차만별이다. 한정판 데몬 170 모델은 양산되는 챌린저 모델 중 가장 파워풀한 모델이다. 6.2리터 V8 슈퍼차저 엔진으로 최고출력은 1025마력을 낸다. 제로백은 1.7초를 기록한다.

메르세데스-벤츠도 뒤지지 않는다. ‘AMG 원’ 모델은 최고출력 1063마력을 내뿜는다. V6 1.6리터 엔진을 가운데 달고 있고 배터리와 모터도 달고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컨셉트 이미지를 갖고 있다.

중국판 강자인 루시드 에어 드림 에디션 퍼포먼스 모델이 벤츠보다 우위를 차지했다. 최고출력은 1111마력이다. 가장 빠르고 가장 파워풀한 루시드 차량이다. 118kWh 배터리팩을 탑재하고 두 개의 전기 모터를 연동한다. 제로백은 2.9초인데, 세단형으로는 상당히 빠른 편에 속한다.

호주에 기지를 둔 이스파노 수이자(Hispano Suiza)의 카르멘 볼로뉴(Carmen Boulogne)는 브랜드명도 꽤 낯설다. 사실은 디자인도 낯설고 퍼포먼스도 낯설다. 최고출력은 1114마력, 제로백은 2.6초다.

애스턴 마틴은 꽤 익숙한 이름이다. 애스턴 마틴에서는 발키리 모델이 가장 강력하다. 최고출력 1160마력을 낸다. 하이브리드 시스템 덕분에 V12 엔진에 더욱 힘을 싣는다.

앞서 루시드 에어 드림 에디션 모델이 벤츠를 넘어섰다면, 드림 에디션을 넘어서는 차로 사파이어 에디션 모델이 있다. 사파이어 에디션은 최고출력 1200마력을 낸다. 제로백은 2.0초에 불과하다.

또 다른 중국 브랜드인 니오에서도 강력한 모델이 나온다. 바로 니오 EP9이다. 이 모델은 뉘르부르크링 랩타임을 6분41.9초에 끊었다. 최고출력은 1341마력에 달한다. 제로백은 2.7초다.

징거 21C라는 모델도 있다. 캘리포니아 기반의 자동차 제조사 징거(Czinger)는 21C라는 모델을 내놨다. 특징은 3D프린터로 최고출력 1350마력을 내는 슈퍼카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1250마력을 내는 2.9리터 트위터보차저 V8 엔진을 얹었다. 제로백은 1.9초에 달한다.

고배기량 깡패도 있다. 5.8리터 V8 엔진은 달고 있는 젠보(Zenvo) TSR-GT 모델은 작은 차체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배기량 엔진을 달고 있다. 최고출력은 1360마력을 내뿜는다. 더 놀라운 점은 이 차의 가격이 180만달러(23억4000만원)에 달한다는 것이다.

조금 더 이름이 알려진 코닉세그 브랜드에서도 CC850 모델이 최고출력 1385마력을 낸다. CC850은 5.0리터 V8 엔진을 달고 있다. 최고시속이 482km에 달한다.

빠르기로 이름난 부가티의 시론이 이를 넘어섰다. W16 쿼드 차저 엔진으로 최고출력은 1479마력을 뿜어낸다. 제로백은 2.5초에 불과하다.

부가티에서 시론 이외에도 다른 빠른 차가 있다. 디보(Divo)라는 모델로 쿼드 차저 W16 엔진을 탑재하고 최고출력 1479마력을 낸다. 파워트레인은 시론과 같지만, 무게 감량으로 업그레이드를 했다.

부가티가 유명한 이유가 있다. 디보를 넘어서는 미스트랄(Mistral)이라는 모델이 있다. 이 차 역시 파워트레인은 시론·디보와 같지만, 한 가지 특징은 뚜껑이 열린다는 점이다.

아직 부가티의 한계는 짐작하기 힘들다. 이번에는 더 강력한 센토디에치(Centodieci)라는 모델이다. 쿼드 차저 W16 8.0리터 엔진을 탑재하고 최고출력 1578마력을 낸다. 제로백은 2.4초이지만, 디자인만큼은 압도적이다.

부가티 시론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로 이름을 날린 이유가 있다. 시론 슈퍼 스포트 300+라는 모델이 있기 때문이다. 최고출력은 1600마력에 달하며 제로백은 2.3초, 최고시속은 490km를 찍는다.

코닉세그 CC850 사진=코닉세그이미지 확대보기
코닉세그 CC850 사진=코닉세그

코닉세그는 부가티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하이퍼카 제조사로 꼽힌다. 브랜드에서도 최상위 모델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는 코닉세그 예스코(Jesko) 모델은 트윈 터보차저 5.0리터 V8 엔진을 탑재하고 최고출력 1600마력을 내뿜는다.

코닉세그의 또 다른 최상위 모델은 제메라(Gemera)라고 불린다. 파워트레인은 CC850·예스코와 같지만, 최고출력은 1700마력을 낸다. 제로백은 1.9초에 불과하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양산차로 기록된 모델이 있다. SSC(쉘비슈퍼카)의 투아타라다. 최고출력은 1750마력, 트윈 터보차조 5.9리터 V8 엔진에서 괴력을 뽑아낸다.

이제부터는 스페셜 튜닝이 이뤄진 차들이다. 그 중에서도 첫 번째를 차지한 차가 헤네시 베놈 F5 모델이다. 최고출력은 1817마력, 최고속도는 500km를 넘어선다.

피닌파리나 바티스타(Pininfarina Battista)라는 모델은 1900마력을 낸다. 최고속도는 350km로 제한돼 있지만, 제로백은 1.9초에 달한다.

어디서 들어본 듯한 이름이 있다. 리막 네베라(Rimac Nevera)라는 모델은 최고출력 1914마력에 달한다. 이제 거의 2000마력에 육박한다. 이 차의 특징은 고성능 배터리 탑재하고 네 개의 전기모터를 돌린다는 점이다.

아스파크 아울이라는 차는 일본인들의 손을 거쳤다. 이 차 역시 네 개의 전기모터에서 괴력을 뽑아낸다.

전기만이 답이 아닐 수도 있다. 하이페리온 XP-1(Hyperion XP-1)은 수소 힘으로 최고의 힘을 달성했다. 아마도 외계 기술을 탑재한 것같은 이 차의 최고출력은 2000마력이다. 네 개의 전기모터로 2000마력을 내는 차는 또 있다. 로터스에서 내놓은 에바이야 모델이다. 각 바퀴에 달린 전기모터에서 500마력을 낸다.

생긴건 어쩌면 평범하지만, 최고의 퍼포먼스를 내는 차가 있다. 데우스 바이얀(Deus Vayanne)이라는 모델이다. 최고출력은 2200마력이다. 전기 에너지로 괴력을 만들어 낸다.

마지막을 장식하는 모델은 SP 오토모티브의 카오스(Chaos)다. 4.0리터 트윈 터보차저 V10 엔진으로 최고출력 3000마력, 제로백은 1.8초, 최고시속은 500km다. 모든 기술적인 면에서 정점에 달해있다. 지난 2021년 처음 모습을 드러냈으며, 100대 한정판 판매에 가격은 169억원에 달했다.
하이페리온 XP-1 사진=하이페리온이미지 확대보기
하이페리온 XP-1 사진=하이페리온



육동윤 글로벌모터즈 기자 ydy33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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