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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치아, 다카르 랠리 도전으로 이미지 변신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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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치아, 다카르 랠리 도전으로 이미지 변신 선언

육동윤 기자

기사입력 : 2024-01-31 01:09

다치아 샌드라이더 랜더링 사진=다치아이미지 확대보기
다치아 샌드라이더 랜더링 사진=다치아
르노그룹 산하의 루마니아 자동차 회사이자 대중적 차 만들기로 유명한 다치아가 모터스포츠를 통해 이미지 쇄신에 나선다.

다치아는 모터스포츠 세계에 진출하기 위해 2025년부터 다카르 랠리와 월드 랠리레이드 챔피언십(W2RC)에 참가한다고 30일 발표했다.

다치아는 새로운 레이싱 머신인 샌드라이더(Sandrider)를 선보이며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지형을 헤쳐나갈 준비에 돌입했다.

다치아는 르노 그룹과 영국 프로드라이브(Prodrive)의 스포츠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랠리레이드 전용 레이싱 머신을 개발했다. 궁극의 T1+ 카테고리에서 민첩성과 무게에 중점을 두고 설계된 이 프로토타입은 다치아 역사상 가장 강력한 차이기도 하다.

3.0ℓ V6 트윈터보 엔진은 5000rpm에서 360마력을 발휘하는 직접 분사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이 엔진은 재생 가능 수소와 격리된 CO₂를 결합한 합성 연료를 사용한다. 6단 시퀀셜 변속기는 모든 바퀴에 동력을 전달한다. 각 코너에는 17인치 알루미늄 휠에 BF 굿리치 37인치 타이어가 장착돼 있다.

공기역학 또한 샌드라이더 개발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엔지니어들은 유사 프로토타입에 비해 항력을 10%, 리프트를 40% 줄이는 데 성공했다. 극한 상황에서의 열 관리에 대한 강조는 특허받은 공정으로 제출된 탄소 차체 패널에 항적외선 안료를 통합한 결과다.

샌드라이더는 월드 랠리레이드 챔피언십 일부인 2024년 랠리 두 마록(Rallye du Maroc)에서 모터스포츠 데뷔를 하기 전 다양한 국가 전진, 광범위한 개발 테스트를 거칠 예정이다.

다치아 샌드라이더 인테리어 랜더링 사진=다치아이미지 확대보기
다치아 샌드라이더 인테리어 랜더링 사진=다치아

다치아의 공식 W2RC 팀인 다치아 샌드라이더스(Dacia Sandriders)는 2025년 다카르 랠리와 월드 랠리레이드 챔피언십의 다른 레이스에 처음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이 팀은 경험이 많고 재능 있는 드라이버 라인업을 자랑한다. 9회 월드 랠리 챔피언 세바스티앙 뢰브(Sébastien Loeb)와 그의 파트너 파비안 루르퀸(Fabian Lurquin)이 함께한다. 뛰어난 크로스컨트리 랠리 드라이버 크리스티나 구티에레즈 에레로(Cristina Gutierrez Herrero)와 그녀의 파트너 파블로 모레노 후에테(Pablo Moreno Huete)가 전문가 팀에 들어온다. 크로스컨트리 랠리 5회 월드컵 우승자이자 월드 랠리레이드 챔피언십 2회 우승자인 나세르 알-아티야(Nasser Al-Attiyah)가 참가자 명단에 추가된다.

다치아의 모터스포츠 진출은 브랜드 이미지 변화를 위한 중요한 전략이다. 저렴한 실용차 제조업체라는 기존 이미지에서 벗어나 기술력과 스포티함을 강조하며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또한, 모터스포츠 참가를 통해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차량 성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치아의 다카르 랠리 도전은 흥미진진한 일이며, 이 팀이 어떤 성적을 거둘지 이목이 집중된다.


육동윤 글로벌모터즈 기자 ydy33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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