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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F1 챔피언십 우승 조디 쉑터 애장품 경매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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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F1 챔피언십 우승 조디 쉑터 애장품 경매에 나온다

5월 모나코 RM 소더비에 F1 데뷔 자동차 등 12대 출품

이태준 글로벌모니터 기자

기사입력 : 2024-03-13 14:21

지난 2022년 8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 2022 하나은행 서울 E-PRIX 16R 파이널 레이스, 경기 후 시즌8 월드 챔피언을 차지한 스토펠 반도른(메르세데스 EQ 포뮬러 E 팀)과 16R 1위 에두아르도 모타라(록킷 벤추리 레이싱) 등 차량이 주차돼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022년 8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 2022 하나은행 서울 E-PRIX 16R 파이널 레이스, 경기 후 시즌8 월드 챔피언을 차지한 스토펠 반도른(메르세데스 EQ 포뮬러 E 팀)과 16R 1위 에두아르도 모타라(록킷 벤추리 레이싱) 등 차량이 주차돼 있다. 사진=뉴시스
슈퍼스타 드라이버 조디 쉑터(Jody Scheckter)의 개인 소장품 중 7대의 그랑프리 자동차가 5월 모나코 경매에 나온다고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스포츠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쉑터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전 포뮬러 원 레이싱 드라이버다. 그는 1979년에 포뮬러 원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그는 포뮬러 원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드라이버 중 한 명으로 뛰어난 레이싱 기술과 공격적인 드라이빙 스타일로 유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매에 나오는 자동차는 쉑터의 F1 데뷔 자동차와 유명한 6륜 티럴(Tyrrell) P34 재현품, 1970년 브리티시 포뮬러 포드(British Formula Ford) 챔피언십 우승 자동차 등도 포함됐다.

이번 경매에서는 1979년 F1 월드 챔피언 쉑터의 개인 소장품 중 7대의 그랑프리 자동차를 포함하여 12대의 자동차를 경매에 부칠 예정이다. 오는 5월 11일 RM 소더비(RM Sotheby)의 모나코 경매에서 진행될 이번 행사는 F1 팬들에게 흥미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매의 주요 품목은 1979년 페라리 312 T4이다. 이 자동차는 쉑터가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는 데 사용되었으며, 엔초 페라리가 생애 동안 마지막으로 드라이버 타이틀을 획득하는 데 도움을 준 자동차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섀시 #040은 제작된 5개의 312 T4 중 네 번째이며, 쉑터가 벨기에와 모나코 GP에서 연속 승리를 거둔 모델이다. 예상 판매 가격은 약 584억원이다.

이 외에도 쉑터의 F1 데뷔 자동차인 1971년 맥라렌(McLaren) M19A, 유명한 6륜 티럴P34의 2008년 재현품, 1977년 울프(Wolf) WR1, 1973년 맥라렌 M23, 1975년 티럴 007 등이 경매에 출품된다.

F1 자동차 외에도 두 대의 포뮬러 2 자동차, 1971 머린(Merlyn) Mk21 포뮬러 3 레이서, 1969 머린 Mk11a, 1974 트로이안(Trojan) T101 포뮬러 5000, 1960년 알파 로미오 줄리엣타 (Alfa Romeo Giulietta) SZ 스포츠카 등이 포함되어 있다.

전체 컬렉션의 예상 가격은 약 1422억 원이다. 쉑터는 "이 자동차들은 제 경력과 개인적인 삶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제 새로운 소유자에게 넘겨줄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RM 소더비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태준 글로벌모니터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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