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즈

글로벌모터즈

"테슬라, 주가 급락에도 장기 성장성 괜찮다"

메뉴
0 공유

뉴스

"테슬라, 주가 급락에도 장기 성장성 괜찮다"

도이체방크, '매수' 의견에 목표가 218달러 제시

이태준 기자

기사입력 : 2024-03-18 13:47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머리빌의 한 전기충전소에서 테슬라 전기차가 충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머리빌의 한 전기충전소에서 테슬라 전기차가 충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테슬라는 올해 주가가 30% 넘게 하락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전기차 시장 전체의 둔화와 가격 경쟁 심화, 생산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18일(현지시간) 기술 금융회사 팁랭크(Tip Ranks)에 따르면 에마누엘 로즈너(Emmanuel Rosner)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단기적 전망에 대해 이 같이 우려했다.

로즈너는 특히 전기차 수요 감소, 가격 하락, 수익 감소 가능성 등을 지적하며, 이러한 요인들이 향후 주가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그는 장기적으로는 테슬라의 성장 잠재력에 여전히 긍정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차세대 플랫폼 출시, 효율성 향상, 전기차 시장 확대 등을 통해 테슬라가 경쟁 우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가 직면한 단기적 어려움


팁랭크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둔화되고 있다. 경제 불황 우려와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해 전기차 구매를 보류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기차 가격 경쟁도 심화하고 있다. 이 때문에 경쟁사들의 공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인해 테슬라의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

공급망 문제는 테슬라의 또 한가지 골칫거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테슬라의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다.

테슬라의 장기적 성장 잠재력


로즈너는 그러나 테슬라의 성장 잠재력은 낙관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테슬라는 2025년 말까지 차세대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기존 플랫폼 대비 생산 비용을 50% 감소시키고, 주행 거리를 20%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는 생산 공정을 개선하고, 부품 공급망을 효율화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수익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테슬라는 이 시장에서 선두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도이체방크의 투자 의견


도이체방크는 테슬라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으며, 목표 가격을 218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33% 상승 여력이 있음을 뜻한다.

테슬라는 단기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기업이다.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테슬라의 장기적인 성장 전망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태준 글로벌모터즈 기자 tjlee@g-enews.com
<저작권자 © 글로벌모터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