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코카콜라와 함께 수소 연료 트럭을 이용한 장거리 물류 운송 시범 운행에 나섰다고 25일(현지시각) 플리트뉴스가 보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탄소 배출량 감축을 목표로 추진되며, 글로벌 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토요타의 수소 연료 트럭은 연료 전지 시스템을 통해 수소와 산소를 결합하여 전기를 생산하고, 이 과정에서 물만을 배출하는 친환경 기술을 자랑한다. 특히, 에어리퀴드가 재생 에너지로 생산한 수소를 공급하여 트럭의 친환경성을 더욱 높였다.
코카콜라는 2040년까지 도로 운송 부문의 탄소 배출량을 제로로 만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수소 연료 트럭의 실용성을 검증하고 친환경 물류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코카콜라 파리 2024 운영 부사장인 에릭 데스보네는 "장거리 물류 운송을 위한 수소 솔루션을 테스트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경험을 통해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어리퀴드 수소 에너지 세계 사업부 부사장인 에르윈 펜포르니스는 수소가 중장비 이동성의 미래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탄소 배출량이 낮은 제품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면서 수소는 장거리 운송에 특히 적합한 해결책"이라고 설명하며, 수소의 유연성과 생산성을 높이 평가했다.
토요타는 승용차뿐만 아니라 트럭, 버스, 기차, 보트 등 다양한 분야에 수소 연료 전지 모듈을 적용하며 수소 기술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토요타 유럽의 연구개발 부사장인 티에볼트 파켓은 "같은 생각을 가진 파트너와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이동성을 위한 비전을 실현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번 시범 운행은 2040년까지 물류 운송 부문의 탄소 배출량을 제로로 만든다는 목표를 향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토요타, 코카콜라, 에어리퀴드 등 글로벌 기업들의 협력을 통해 수소 연료 트럭이 상용화되고, 친환경 물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