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즈

글로벌모터즈

영국, EU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 인상에 동참 않는다

메뉴
0 공유

뉴스

영국, EU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 인상에 동참 않는다

호주, 중국 전기차 업체들 가격 인하로 자동차 시장 가격 경쟁 치열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10-24 07:34

BYD 전기자동차 판매 스토어이미지 확대보기
BYD 전기자동차 판매 스토어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영국은 이러한 움직임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23일(현지시각) 오토뉴스에 따르면, 조나단 레이놀즈 영국 무역부 장관은 자국 자동차 산업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는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자국내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무역 환경을 개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영국 자동차 산업에서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크지 않았다. 영국은 자유 무역을 통해 경제 성장을 이루고자 하는 정책을 추구하고 있다. 중국과의 자유 무역 협정을 고려할 때, 일방적인 관세 부과는 양국 간 무역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호주, 중국산 전기차로 시장 경쟁 심화


호주에서는 중국산 전기차의 유입으로 인해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저렴한 중국산 전기차의 등장으로 소비자들은 더욱 다양한 선택지를 갖게 되었지만, 일부 업체들은 가격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테슬라, BYD 등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가격 인하로 인해 호주 자동차 시장은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다양한 모델과 저렴한 가격의 전기차를 선택할 수 있게 되어 혜택을 보고 있다. 미쓰비시, 체리 등 일부 업체들은 가격 경쟁에 참여하기 어려워하는 상황이다.

소비자들엔 다양한 선택지, 일부 업체들은 어려움


호주 빅토리아 자동차 상공 회의소 존 쿠리 산업 정책 고문은 “중국산 전기차의 유입으로 인해 자동차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지만, 일부 업체들은 가격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미쓰비시 모터스 호주 최고경영자 숀 웨스트콧은 “중국산 전기차의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시장이 혼란스러워질 수 있다고 우려하며, 일부 국가에서는 보호 무역주의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U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 인상 결정에도 불구하고, 영국은 자국의 산업 현실과 자유 무역 원칙을 고려하여 다른 길을 선택했다. 호주는 중국산 전기차의 유입으로 인해 자동차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더욱 다양한 선택지를 갖게 되었지만, 일부 업체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저작권자 © 글로벌모터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