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지난달(10월) 중국산 차량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고 4일(현지시각) CnEVPost가 보도했다.
중국승용차협회(CPCA)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 중국법인은 10월에 중국에서 판매된 차량과 중국에서 해외 시장으로 수출된 차량을 포함하여 6만8280대의 차량을 판매했으며, 이는 4월 이후 최저치이다.
이는 9월 8만8321대에 비해 22.69% 감소한 수치이며, 1년 전 7만2115명에 비해 5.32% 감소한 수치다.
테슬라는 상하이에 모델 3 세단과 모델 Y 크로스오버를 생산하는 공장을 두고 있으며, 생산 물량을 중국 현지 고객에게 배송하고 수출도 한다. 현재 중국 내 테슬라의 배송량과 상하이 공장의 수출 수치는 알려지지 않았다.
CnEVPost가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 중국법인은 1월부터 10월까지 74만4038대의 차량을 판매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3.52% 감소한 수치다.
테슬라의 주요 중국 경쟁업체들은 이번 달 초에 엇갈린 10월 인도량이나 판매 수치를 보고했다.
BYD는 10월에 50만2657대의 신에너지차(NEV)를 판매하여 사상 처음으로 50만 대를 돌파했고, 5개월 연속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다.
니오(NIO)는 10월에 2만976대의 차량을 인도하여 6개월 연속으로 2만대를 돌파했습니다. 이는 1년 전 1만6074대에서 30.50% 증가한 수치이고, 9월 2만1181대 보다는 0.97% 감소했다.
샤오펑은 10월에 2만3917대의 차량을 인도, 1년 전 2만2대에서 19.57% 증가했고 9월 2만1352대에서 12.01% 증가를 보였다.
리 오토(Li Auto)는 10월에 5만1443대의 차량을 판매했는데 , 이는 작년 대비 27.26% 증가했지만, 9월 대비 4.22% 감소한 수치다.
BYD와 리 오토는 하이브리드와 배터리 전기 자동차(BEV) 모델을 모두 생산하는 반면, 테슬라, 니오, 샤오펑은 BEV만 생산한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