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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SUV 강자 폭스바겐 티구안, 완전히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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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SUV 강자 폭스바겐 티구안, 완전히 달라졌다

LA오토쇼에서 공개 예정

육동윤 기자

기사입력 : 2024-11-20 09:05

폭스바겐 타이런 사진=폭스바겐이미지 확대보기
폭스바겐 타이런 사진=폭스바겐
폭스바겐의 대표 중형 SUV 티구안이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모델은 오는 22일(현지시각) 개막하는 LA오토쇼에서 공개하고 디자인과 기술적인 측면에서 대대적인 변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SUV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티구안은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1000만 대 이상 판매되며 폭스바겐의 SUV 라인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새로운 티구안은 폭스바겐의 중국 시장 전용 모델인 타이런(Tayron)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 언어를 반영할 예정이다. 날렵한 LED 헤드램프와 더 커진 전면 그릴은 강렬하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을 강조한다.

측면은 더 역동적으로 조각된 캐릭터 라인을 통해 단단한 인상을 주며, 후면부는 슬림한 리어 램프와 새롭게 설계된 배기구 디자인으로 세련미를 더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외형적인 개선을 넘어 공기역학적인 효율성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내에서는 폭스바겐의 최신 디지털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새로운 디지털 클러스터와 대형 터치스크린은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며,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음성 인식 및 무선 업데이트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 역시 강화되어 반자율 주행 기능과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실내 공간 또한 개선된다. 티구안은 긴 휠베이스와 효율적인 설계를 통해 더 넉넉한 레그룸과 적재 공간을 제공하며, 패밀리카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할 전망이다.

새로운 티구안은 기존 모델 대비 더욱 효율적인 파워트레인을 탑재할 예정이다. 특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버전은 배터리 용량과 전기 모드 주행거리를 늘려 친환경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강화한다. 기본 트림에는 고효율 TSI 가솔린 엔진과 TDI 디젤 엔진이 제공되며, 전륜구동과 사륜구동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티구안은 향상된 서스펜션 시스템과 개선된 핸들링 성능으로 더욱 부드럽고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한다. 도심 주행은 물론, 장거리 여행과 오프로드 주행에서도 균형 잡힌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폭스바겐은 새로운 티구안을 올해 말 유럽 시장에 먼저 출시한 뒤, 내년 상반기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큰 기대를 받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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