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시장은 오랫동안 자국 브랜드에 대한 높은 충성도와 수입차에 대한 보수적인 태도로 유명하다. 이러한 철옹성 같은 시장에서 중국의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 BYD의 Seal EV가 '2024 일본 올해의 EV'로 선정되며 파란을 일으켰다고 20일 오토딜이 밝혔다. 이는 BYD가 일본 시장에서 두 번째로 연속 수상하는 기록이며, Seal EV는 혼다 N-VAN e:와 현대 IONIQ 5 N 등 쟁쟁한 경쟁 모델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Seal EV는 단순히 '가격 대비 성능'이라는 중국 전기차의 이미지를 넘어, 뛰어난 디자인, 혁신적인 기술, 그리고 탁월한 주행 성능으로 일본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수상 주최측은 Seal EV의 세련된 디자인, 부드러운 주행 경험, 그리고 전반적인 높은 완성도를 높이 평가했다.
Seal EV는 82.56kWh의 BYD Blade 배터리를 탑재하여 뛰어난 주행 거리를 자랑하며, 사륜구동 모델은 단 3.8초 만에 0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고속 충전 기능을 통해 단 20분 만에 배터리를 3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Seal EV의 내부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 15.6인치 플로팅 터치스크린, W-HUD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최첨단 기술로 가득 차 있으며, BYD의 DiLink 6.0 시스템을 통해 현대적인 연결성과 차량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BYD는 이번 수상을 발판 삼아 일본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해 일본 시장에 첫 번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고, 매년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며 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