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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2000마력 전기 슈퍼카로 ‘EV 시대’ 선언.. ‘가솔린’에 작별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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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2000마력 전기 슈퍼카로 ‘EV 시대’ 선언.. ‘가솔린’에 작별 인사

포르쉐와의 협력, 디자인과 성능 등 '람보르기니 DNA'는 유지
전기 슈퍼카에 쿠페형 크로스오버 디자인 적용, 새 시장 개척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5-03-24 10:47

람보르기니  '란자도르' 콘셉트카. 사진=람보르기니이미지 확대보기
람보르기니 '란자도르' 콘셉트카. 사진=람보르기니
전통적인 고성능 내연기관 차량의 상징과도 같았던 람보르기니가 전기 자동차(EV) 시장에 본격 뛰어들며 자동차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각) 유니온라요에 따르면, 람보르기니는 2030년을 목표로 2000마력에 달하는 강력한 성능의 전기 슈퍼카를 개발하며,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람보르기니의 이번 결정은 단순히 전기차를 출시하는 것을 넘어, 브랜드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페라리 등 경쟁 브랜드들도 전기차 시장 진출을 고려하고 있지만, 람보르기니는 더욱 과감하고 혁신적인 접근 방식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포르쉐와의 협력, '람보르기니 DNA'는 유지


람보르기니 전기 슈퍼카는 폭스바겐 그룹 산하 포르쉐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된다. 이는 비용 절감과 기술 공유 측면에서 효율적인 선택이지만, 람보르기니는 고유의 디자인과 성능, 그리고 배기음과 같은 감성적인 요소들을 유지하며 브랜드의 정체성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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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성능, 차세대 플랫폼


람보르기니의 전기 슈퍼카는 980볼트의 차세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이는 기존 800볼트 플랫폼보다 향상된 성능으로, 초고속 충전, 높은 에너지 효율성, 그리고 압도적인 성능을 가능하게 한다. 람보르기니는 전기차에서도 내연기관 슈퍼카 못지않은 강력한 성능과 감성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란자도르' 콘셉트, 디자인 방향성 제시


람보르기니는 2023년 공개한 '란자도르' 콘셉트카를 통해 전기 슈퍼카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했다. 2도어 쿠페형 크로스오버 디자인의 란자도르는 1341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며, 람보르기니의 새로운 시대를 예고했다. 양산될 전기 슈퍼카는 란자도르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더욱 강력한 성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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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오버 디자인으로 새로운 시장 개척


람보르기니는 전기 슈퍼카에 쿠페형 크로스오버 디자인을 적용하여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자 한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우루스의 성공을 통해 크로스오버 디자인의 가능성을 확인한 람보르기니는 전기 슈퍼카에서도 이러한 디자인을 통해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하고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전기 시대'에서도 독보적 존재감 자신


람보르기니는 전기차 시장에서도 브랜드의 역사와 유산을 이어가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낼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람보르기니는 단순히 전기차를 출시하는 것이 아니라,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전기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30년, 람보르기니가 선보일 전기 슈퍼카는 전 세계 자동차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정태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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