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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전역에 고출력 EV 충전 인프라 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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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전역에 고출력 EV 충전 인프라 깔린다

유럽위원회, 전기 트럭·버스 충전 시설 구축에 1조5천억 투자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5-04-01 10:21

유럽위원회, 전기 트럭·버스 충전 시설 구축에 1조5천억원을 투자한다.이미지 확대보기
유럽위원회, 전기 트럭·버스 충전 시설 구축에 1조5천억원을 투자한다.


유럽 ​​위원회는 유럽 연합 전역 전기 트럭과 버스를 위한 고출력 전기 자동차(EV) 충전 인프라를 설치하기 위해 약 10억 유로(약 1조5000억원) 지원을 약속했다고 31일(현지시각) 트랜스포트가 밝혔다. 이는 지난 3년 동안 공공 충전에 이미 투자된 12억 유로(약 1조9000억원)에 더해진 금액이다.

고출력 또는 초고속 충전소는 10분 이내에 최대 100마일(약 16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최근 투자는 전기차의 '주행거리 불안'을 종식시키고, 유럽 전역에서 EV 채택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랑스에서는 별도 이니셔티브에 따라 이미 15개의 새로운 초고속 충전기가 설치되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충전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유럽 ​​위원회는 대체 연료 인프라 시설(AFIF)을 출범시켰다. 이를 통해 기업은 약 10억 유로를 지원받아 초고속 충전소를 건설하고 이를 EU 전역의 전력망에 연결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충전소가 그리드에 연결되려면 최대 3년이 걸릴 수 있다. 다른 EU 국가에서는 추가 용량이 충분하지 않다. AFIF는 초고속 충전기를 위한 그리드 통합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단순화하여 결과적으로 EV 채택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기화된 대중교통으로의 전환은 이미 EU 국가에서 꾸준히 진전되었다 . 유럽 교통환경연맹(T&E)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신규 시내버스의 46%가 배터리 전기 모델이었다. 그러나 더 나은 그리드 인프라를 통해 대중교통의 전기화 전환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 AFIF가 제공한 자금 덕분에 EU는 2027년까지 100% 제로에미션 시내버스라는 목표를 달성할 전망이다.

초고속 충전소는 가솔린 탱크에 연료를 공급하는 데 걸리는 시간과 거의 비슷한 시간 안에 전기 배터리를 충전하도록 설계되었다. 100~350kW의 전력 출력을 제공하여 약 10분 만에 완전 충전할 수 있다. 초고속 충전기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국가는 주행 불안을 종식시켜 EV 도입을 지원한다.


이정태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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