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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온라인 쇼핑몰서 부가티·람보르기니 전기 짝퉁차 판매...누리꾼들 "어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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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온라인 쇼핑몰서 부가티·람보르기니 전기 짝퉁차 판매...누리꾼들 "어이없다"

방기열 기자

기사입력 : 2018-05-17 10:49

중국의 한 자동차 회사가 슈퍼카 디자인을 도용한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의 한 자동차 회사가 슈퍼카 디자인을 도용한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다.
중국의 한 전기자동차 회사가 해외 슈퍼카 디자인을 도용한 전기차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중국 산동 풍덕 전기 자동차 회사는 부가티 치론, 아우디 R8,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등으로 추정되는 디자인을 도용한 전기차를 온라인 쇼핑몰 알리바바를 통해 판매 중이다.

중국의 한 자동차 회사가 부가티 치론 디자인을 도용해 전기차를 제작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의 한 자동차 회사가 부가티 치론 디자인을 도용해 전기차를 제작했다.

실제 부가티 치론은 8000cc, 1500마력, 163.0kg.m의 성능과 약 30억원 이상의 가격에 판매된다. 하지만 중국 회사의 치론은 순수 전기차로 72V 4000w의 AC모터 동력으로 최고 60km/h의 성능을 발휘하며 약 500만원에 판매된다.

중국의 한 자동차 회사가 슈퍼카 디자인을 도용한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의 한 자동차 회사가 슈퍼카 디자인을 도용한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자사에서 제작한 초소형 전기차(LSEV) 모델에는 전자식 계기판, 에어컨, 자동 도어 잠금, 알루미늄 타이어 휠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되고 운전 면허증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산동 풍덕 전기 자동차는 부가티, 람보르기니 등 슈퍼카 이외에도 벤츠 대형 SUV GLS를 도용한 전기차도 판매 중에 있다.

중국의 한 자동차 회사가 벤츠 디자인을 도용한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의 한 자동차 회사가 벤츠 디자인을 도용한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다.

한편 슈퍼카 디자인을 도용한 중국 전기차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소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한 자동차 블로거는 “이 차량을 실제 구매해 운전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방기열 기자 redpatri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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