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소형 해치백 기아 리오(국내명 프라이드)를 앞세워 독일 자동차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작년 독일에서 6만6068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독일에서 6만 대 이상의 판매량을 보인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는 기아차가 처음이다.
기아차 리오는 독일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기아차 모델 중 하나로 손꼽힌다.
작년 유럽 시장에서의 리오 판매 실적은 7만2688대였다.
특히 리오는 GT라인이 출시되면서 판매율이 50% 올랐다.
기아차는 지난 3월 리오의 GT라인을 공개하면서 고객 확대에 나선 바 있다.
리오 GT라인은 리오의 고성능 버전으로 3기통 1.0ℓ T-GDi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를 결합해 최고 118마력을 낸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유럽시장에서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
현대·기아차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유럽에서 판매한 자동차 수는 36만4945대로 전년 동기 대비 7.1% 늘었다.
이대로 월평균 판매량 9만1000대 이상을 유지하면 올해 유럽시장 누적 판매량은 100만 대를 기록하게 된다.
장성윤 기자 jsy3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