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인도 전략차종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SP' 콘셉트카의 모델명 공모에 나섰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최근 SP 콘셉트카의 모델명 공모를 위한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모델명 후보(Tusker, Trazor, SP-Z, Trailster)를 공개했다.
기아차를 온라인 투표는 다음 달 20일까지 진행하고 이를 토대도 SP 콘셉트카의 모델명을 확정 지을 방침이다.
지난 2월 델리 모터쇼에서 공개된 SP 콘셉트카는 기아차가 인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내세운 비밀병기다. 기아차는 이를 기반으로 한 양산형 모델을 내년 하반기 완공되는 인도 공장의 첫 번째 차종으로 생산해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소형 SUV 차급이 전체 시장에서 가장 큰 판매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SP 콘셉트카의 성공을 확신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6년 인도에서 판매된 소형 SUV는 48만1000대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이다. 지난해에도 58만 4000대가 전년 대비 20%가량 늘었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