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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로 향하는 車기업…인도 마힌드라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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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로 향하는 車기업…인도 마힌드라 가세

-현지 업체와 손잡고 3500대 규모 조립공장 설립

김병용 기자

기사입력 : 2018-05-3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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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아프리카 현지생산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쌍용자동차 모기업인 인도 마힌드라그룹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힌드라는 남아프리카 자동차 판매업체인 'AIH 로지스틱스'와 손잡고 현지 자동차 조립공장을 만든다.

이 공장은 듀브 무역항(Dube Trade Port) 인근에 있는 AIH 로지스틱스 소유의 생산시설을 활용한다. 초기 생산 규모는 연간 3500대 가량이다.

마힌드라는 이곳에서 바키(bakkie)라 불리는 뒤에 지붕이 없는 소형 트럭을 생산할 예정이다. 관련 부품을 인도에서 들여와 조립‧생산하는 방식이다.

마힌드라의 가세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생산기지를 둔 자동차업체는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폭스바겐과 토요타, GM, 포드, 벤츠, BMW, 닛산, 등 10여 곳에 달한다.

이들 업체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생산시설을 아프리카 자동차 시장을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로 삼고 있다. 남아공자동차제조업협회에 따르면 아프리카는 인구 1000명당 승용차 보급이 50대 미만으로, 오는 2020년까지 최소 4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한편, 마힌드라와 손잡은 AIH 로지스틱스는 현대차와도 지난 2015년부터 남아프카공화국 하우텡 베노니에서 조립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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