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 픽업트럭이 듀얼모터를 장착한 사륜구동 차량이 될 전망이다.
26일(현지시각) 미국 전기자동차 전문매체 일렉트렉(Electrek)는 테슬라가 내년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Y’를 출시한 이후 전기 픽업트럭 공개할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테슬라가 고가 제품인 모델3에 적용한 것처럼 전기 픽업트럭에도 듀얼모터를 장착한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하기로 하면서, 전기 픽업트럭은 강력한 주행 성능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2013년 테슬라 주주총회에서 나온 주주들의 제안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수용한 것이라고 일렉트렉은 설명했다.
이 외에는 현재까지 전기 픽업트럭 출시시기를 비롯해 가격과 세부 재원 등에 알려진 것이 없다.
다만 모델Y가 내년 3월 15일로 공개될 예정인 만큼 전기 픽업트럭 출시시기는 이르면 내년이 될 전망이다.
테슬라는 지난해 11월 전기트럭 세미를 발표할 당시 전기 픽업트럭 이미지를 공개하면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머스크는 이 자리에서 "픽업트럭은 모델Y를 내놓고 나서 즉시 소개할 것"이며 "기본 설계 및 엔지니어링 요소는 5년 전부터 나의 머릿속에 있다. 만들고 싶어 참을 수 없을 지경“이라고 말했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