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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당국, 폭스바겐 티구안 안전벨트 결함 해명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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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당국, 폭스바겐 티구안 안전벨트 결함 해명 '거부'

-신차평가프로그램에서 안전벨트 결함 지적

김병용 기자

기사입력 : 2018-07-14 05:00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폭스바겐의 베스트셀링카 신형‘티구안’에 대한 안전벨트 결함 해명이 입증되지 않는다고 거부했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폭스바겐의 베스트셀링카 신형‘티구안’에 대한 안전벨트 결함 해명이 입증되지 않는다고 거부했다.
미국 당국이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SUV) ‘티구안’의 안전벨트 결함에 대한 폭스바겐 측의 해명을 거부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출동 실험 당시 티구안의 안전벨트가 분리되는 현상이 인체모형(더미)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결함 사유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티구안은 앞서 미국 신차평가프로그램(NCAP) 평가에서 이뤄진 전면충돌 실험에서 안전벨트가 완전히 분리돼 결함 판정을 받았다.

이에 폭스바겐은 실험에 사용된 인체모형이 안전벨트 시스템에 추가적인 힘을 작용해 안전벨트가 분리된 것이라고 해명하기 위해 여러 썰매 테스트를 진행했다.

NHTSA는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재료 실험실에서 폭스바겐의 썰매 실험을 검토했으나 티구안 안전벨트가 인체모형 때문이 아닌 장력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NHTSA는 티구안 안전벨트 분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 중이다.

한편, 폭스바겐 티구안은 지난달 국내에서 1076대가 팔리며 2016년 5월 이후 2년 1개월 만에 다시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했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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