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공장 설립 프로젝트가 본격화되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 정부와 기가팩토리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지 한 달 만에 대규모 채용을 시행한다.
기가팩토리는 테슬라의 배터리 생산 시설로, 테슬라는 이곳에서 전기차 개발부터 생산과 제조, 판매 등 모든 과정을 총괄할 방침이다.
채용과 공장운영에 약 20억달러(약 2조2394억원)가 투자될 예정이며, 현지 금융기관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테슬라는 건축 설계자와 재무관리자 등을 포함한 14개 부문을 구하고 있다. 대부분 요직으로, 최소 6년 이상의 업무 경력이 필요하다.
상하이 공장은 미국을 제외하고 테슬라가 해외로 진출한 첫 번째 공장이다.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서 2020년까지 자동차 생산 공정을 마치고, 2023년 안에 연간 50만대의 자동차를 제조할 계획이다.
테슬라는 유럽에도 기가팩토리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기가팩토리 공장 후보지로 독일과 네덜란드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