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아우디가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생산 가동에 들어갔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는 전기차 SUV 'e-트론 콰트로'를 독일 브뤼셀 공장에서 생산하기 시작했다.
e-트론은 오는 17일 아우디로부터 정식 공개될 예정이다.
아우디는 2016년 프랑크푸르트 국제모터쇼에서 e-트론 컨셉트카를 선보인 이후 정식 출시를 위해 노력해왔다.
브뤼셀 공장은 e-트론 생산을 위해 몇 차례 정비를 거치기도 했다. 바디샵, 도색 라인, 조립 라인 등이 재건축됐으며 자체 배터리 생산을 위한 정비도 진행됐다.
e-트론의 최대 출력은 360마력으로, 부스트 기능을 이용하면 8초간 최대 402마력을 발휘한다. 차량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력은 6초 이내로 도달할 수 있다. 전기 배터리팩 용량은 95kWh로 완전 충전 시 WLTP 기준 최대 40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e-트론이 올해 연말부터 판매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아우디는 전기차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5년까지 20대 이상의 전기 자동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출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