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르노의 상용차 핵심모델인 '마스터'를 다음 달 국내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마스터는 국내에서 롱바디 'L'과 숏바디 'S' 두 가지로 판매된다.
L은 길이 5548mm, 높이 1894mm, 적재중량 1350kg, 적재공간 10.8㎥다.
S는 길이 5048mm, 높이 1700mm, 적재중량 1300kg, 적재공간 8.0㎥다.
넓은 미닫이문과 바닥에서부터 적재함까지의 높이가 60cm로, 화물을 싣고 내리기 편한 구조다.
2.3ℓ 트윈 터보 디젤을 탑재해 최고출력 145마력, 최대토크 34.7kg.m의 성능을 갖췄다.
전륜 구동이며, 도로 여건에 맞춰 구동축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익스텐디드 그립(Extended Grip Mode)'을 적용했다.
르노삼성차는 차체와 일반 부품, 엔진과 동력 전달 부품 모두 3년 또는 10만km까지 품질을 보증할 계획이다.
르노삼성차 영업본부장 김태준 상무는 "물류용 택배 트럭과 상업용 트럭 부분에 집중된 시장 구조는 현대·기아의 독점적 모델에 의존하고 있어, 마스터와 같은 새로운 모델에 대한 수요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스터의 본격 출시와 차량 출고는 10월 중순쯤 시작될 예정이다. 국내 판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정흥수 기자 wjdgmdtn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