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즈 길소연 기자] 크라이슬러가 중국서 부품 결함을 이유로 차량 5만대를 리콜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크라이슬러는 지프 브랜드로 판매하는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랜드 체로키를 전력제어 모듈 및 트랙바(Track bar) 브라켓 결함으로 리콜을 실시한다.
리콜 대상은 지난 2012년 말에서 2018년 초 사이에 생산된 그랜드 체로키 모델 차량으로 리콜 대수는 약 5만2980대에 달한다.
회사 측은 "전력제어 모듈 결함으로 원치 않는 차량 가속과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문제가 있는 모듈을 무료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리콜 대상에는 느슨하게 용접된 트랙바 브라켓 결함 차량 35대도 포함됐다.
크라이슬러는 "이 결함은 자동차 프레임에서 깨어져 조향 장치를 손상시킬 수 있다"면서 "올해 5월7일부터 10일 사이에 제조된 차량에 한해 자동차를 검사하고 용접 강화 등 후속 조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프 브랜드 중 가장 큰 모델인 그랜드 체로키는 연비 효율성과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으로 1992년 출시 후 4세대까지 400만대 이상 판매됐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