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즈 길소연 기자] 도요타자동차가 블레이드 등 7종을 연료 누출을 우려해 리콜을 실시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 도요타는 기화된 연료가 엔진 밖으로 유출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차량 12만5000여대 리콜을 결정했다.
리콜 대상 차량은 '블레이드' '코롤라 아쿠시오' '코롤라 필더' '코롤라 루미 온' '마크 X 지오' '오리스' '어벤 시스' 등 7개 차종으로 2006년 9월 15일부터 2017년 9월 11일에 생산된 차량이다.
도요타는 "기화한 연료가 밖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하는 장치가 약해 외부로 유출될 우려가 있다"면서 "장기간 사용하면 균열이 생기고 연료가 새 악취가 날 수 있다"고 밝혔다.
도요타에 따르면 그동안 해당 부품에 따른 결함 신고는 101건 있었으며 아직 별다른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도요타는 리콜 대상 차량의 개선 조치로 전체 차량 연료 증발 가스 배출 억제 장치를 교체할 계획이다.
한편 일본 지지통신은 리콜 대상 차종이 외국에서도 57만대 판매됐으며 이들 차량에 대한 리콜 실시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국내에는 해당 모델이 수입되지 않아 리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