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즈 길소연 기자] 일본 이스즈자동차의 소형트럭 엘프(ELF)와 마쓰다자동차가 만든 타이탄(TITAN)이 엔진 결함으로 리콜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스즈자동차는 자체 생산한 엘프와 마쓰다차에 탑재한 엔진에 결함이 생겨 총 8만6070대를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타이탄은 엘프의 경쟁차로 이스즈가 차량를 제작할 때 엔진 부품을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즈가 밝힌 리콜 대상은 지난 2014년 10월 27일부터 2016년 10월 26일에 생산해 판매한 차량이다.
이스즈에 따르면 결함이 발견된 엔진 부품으로 로커 암 샤프트에 장착된 볼트에 문제가 발생해 압력이 커지면 볼트가 풀린다. 만약 이 상태로 주행을 지속하면 볼트가 파손돼 소음이 발생하고 최악의 경우 주행 중 엔진 고장으로 시동이 꺼질수 있다.
이에 이스즈는 리콜 차량을 대상으로 로커 암 샤프트 장착 볼트를 점검해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스즈는 "이와 관련된 신고는 250건 있었으며 큰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는 해당 차종이 수입되지 않아 리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