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즈 길소연 기자]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북미 지역에서 에어백 부품 결함으로 차량 7만대를 리콜한다.
13일 미국 경제매체 CNBC 보도에 따르면 도요타는 북미 지역에서 렉서스 등 도요타 브랜드 차량의 에어백 인플레이터(팽창장치) 결함이 발생해 리콜을 실시한다.
리콜 대상 차종은 2003~2005년형 도요타 코롤라, 2002~2005년형 세쿠오이아, 2003~2005년형 툰드라 및 2002~2005년형 렉서스 SC 등으로 총 7만대에 달한다.
결함이 발생한 에어백은 일본 다카타에서 만든 에어백으로 암모늄과 질산염 등 화학적 반응으로 폭발을 일으켜 에어백이 팽창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도요타는 지난달 타카타 에어백에서 또 다른 결함이 발생해 차량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도요타는 이번 리콜을 통해 타카타 제품이 아닌 다른 회사 인플레이터로 교체할 예정이다.
도요타는 "에어백 부품 결함을 교체할 계획으로 차량 소유자들에게 내년 초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는 해당 차종 중 렉서스 SC가 판매돼 리콜 대상에 포함된다.
도요타 코리아 측은 "리콜 대상 차량 중 렉서스 SC 430이 국내에서 21대 팔렸다"면서 "이들 차량은 확인되면 리콜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