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즈 박희준 기자] 현대자동차의 투싼이 칠레에서 올해 세 번째로 많이 팔린 자동차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칠레 일간 라 테르세라는 칠레자동차협회(ANAC) 11월 보고서를 인용해 18일(현지시각) 현대차가 미국 GM의 쉐보레 , 일본 스즈키 자동차에 이어 판매량 3위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올해 칠레 자동차 판매량은 총 38만2057대로 역대 최대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이중 쉐보레가 3만3191대 팔려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스즈키가 3만423대, 현대차 2만9677대로 집계됐다.
현대자동차의 시장 점유율은 7.8%로 나타났는데 트럭을 판매하지 않고서도 이 정도 점유율을 보였다는 점이 호평을 받고 있다,
현대차는 승용차 시장에서 최다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11월까지 1만6366대를 팔아 시장점유울 10.7%로 차지했다. 상용차 시장에서도 시장점유율 10.8%로 선두를 달렸다,상용차 시장에서 현대차는 미니버스 H-1과 포터로 좋은 실적을 거뒀다. H-1 은 판매량 1384대, 포터는 약 1000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스포츠다용도차량(SUV) 부문에서 현대차의 투싼이 두각을 보였다. 총 4216대를 팔았다.
또한 액센트와 그랜드 i-10도 각각 6619대와 6000여대가 팔리면서 경쟁차량들을 추격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한편 스즈키자동차는 시장점유율 8%로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자동차 회사로 조사됐다.현대차와 마찬 가지로 트럭부문에서는 경쟁을 하지 않고 승용차 부문에 총력을 기울였다. 총 2만3621대를 판매했다. 시장점유율 15.5%였다. SUV와 상용차 시장 점유율은 각각 4.8%와 0.8%로 나타났다.
미국 GM의 쉐보레는 승용차, 밴, SUV, 상용차 부문에서 고르게 선전해 시장점유율 8.7%로 판매량 1위 브랜드로 평가됐다. 특히 쉐보레 '세일'은 8378대가 팔려 전차종 판매 순위 2위에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