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Ford) 자동차는 최근 화재 위험 때문에 F-150과 슈퍼듀티 트럭 등 90만대를 리콜한다.
23일(현지 시간) 더 덴버 포스트 등에 따르면 포드 자동차는 화재 가능성이 있는 엔진블록히터 케이블을 교체하기 위해 북미 지역의 F-150과 슈퍼듀티(Super duty) 트럭 약 90만대를 리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포드 F-150을 공식 수입하지 않지만 이미 포드 F-150을 수입, 구매한 차주는 이번 차량 리콜대상에서 해당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리콜 차량은 F-150과 슈터듀티 트럭이며 미국에서 41만대, 캐나다에서 46만4000대 등 약 90만대에 이른다.
F-150 리콜 대상은 포드 디어본, 미시건 트럭공장에서 만들어진 2015년~2019년형 포드 F-150과 2014년 3월 18일~2018년 11월 17일 사이, 2014년 8월 21일~2018년 11월 17일 사이 캔자스 시티 공장에서 만들어진 차량이다.
슈퍼듀티 트럭 리콜 대상은 포드 오하이오 조립공장에서 만들어진 2017년~2019년형 슈퍼듀티차량과 2016년 2월 5일~2017년 11월 17일 사이, 2015년 10월 8일~2018년 11월 17일 사이 켄터키 트럭 공장에서 만들어진 차량이다.
엔진블록히터는 추운 겨울에 시동이 잘 걸리도록 엔진을 데우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다. 블록히터 케이블은 차량에 매달려있는 코드로 차고나 집에 꽂은 연장 코드에 부착돼 있다.
포드는 "물과 오염물질이 블록히터 케이블의 스플 라이스 커넥터에 스며들어 부식과 손상을 일으킬 수 있고, 부식으로 인해 누전되면 엔진블록히터가 작동되지 않을 수 있다"며"차량이 주차되고 블록 히터 케이블이 전기 콘센트에 꽂혀있는 동안에만 화재사고의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포드의 케이블 스플 라이스 커넥터와 관련한 결함으로 3건의 화재사고가 발생했고 이 중 1건은 재산피해를 입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