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즈 박희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선루프 결함으로 '엘란트라 GT' 86대를 리콜한다.
미국 자동차 결함 분석 사이트 카컴플레인츠닷컴은 23일(현지시간) 2018년형 엘란트라 GT에 장착된 파노라믹 선루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선루프는 동작 인식 센서를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선루프가 닫힐 때 동작이 인식되면 다시 열리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엘란트라 GT는 파노라믹 선루프가 닫힐 때 선루프에 탑승자 손가락이나 머리 혹은 다른 물체가 있어도 선루프가 이를 감지해 곧바로 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제조 과정에 결함이 발생한 것 같다”며 “리콜은 이르면 2019년 2월 15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엘란트라 GT는 미국에 판매하는 차종으로 한국에는 차량이 없다”며 “만일 미국에서 차량을 구입한 후 한국으로 가져온 고객들이 있을 경우 리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