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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멕시코 공장서 '포르테 해치백' 생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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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멕시코 공장서 '포르테 해치백' 생산 중단

'포르테 세단'으로 대체…품목 변경에 따른 구조조정 없이 고용 유지

[글로벌모터즈 김소희 기자]

기사입력 : 2019-01-09 15:26

기아자동차가 멕시코 공장에서 '포르테 해치백' 생산을 중단하는 대신 '포르테 세단' 생산에 집중한다.이미지 확대보기
기아자동차가 멕시코 공장에서 '포르테 해치백' 생산을 중단하는 대신 '포르테 세단' 생산에 집중한다.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가 멕시코 공장에서 ‘포르테(K3) 해치백’ 생산을 중단하고 ‘포르테 세단’으로 대체한다. 또한 50만명의 고용은 그대로 유지된다,

멕시코 매체 조칼로(Zócalo)는 호라시오 차베스(Horacio Chávez) 기아차 멕시코법인 상무가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고 지난 6일 보도했다.

호라시오 차베스 상무는 “이번 멕시코 공장의 생산계획 결정은 멕시코와 미국은 물론 유럽 시장이 해치백보다는 세단을 선호하는 소비자 추세와 한국 본사 생산전략 등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효율적인 생산과 시장 공략을 위한 선택이라는 게 호라시오 차베스 상무의 설명이다.

포르테 세단은 2018년 8월 멕시코에서 판매 1위에 오르는 등 소비자 반응이 좋다. 이에 비해 해치백은 멕시코 시장에서 판매 비중이 1~2%에 불과하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포르테 해치백 생산 중단은 포르테 해치백 사업성이 떨어졌기 때문이 아니라 지난해 출시한 5도어 해치백을 국내 화성공장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방식으로 조정한 데 따른 것”이라며 “멕시코 공장에서는 포르테 세단과 리오(프라이드)만 생산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판매 대체에 따른 인원감축 등 구조조정은 없을 전망이다.

기아차 멕시코 공장 고용책임자는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하는 품목만 해치백에서 세단으로 바뀔 뿐이며 이에 따른 고용불안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모터즈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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