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즈 박희준 기자]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14일(현지시각)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막한 북미국제오토쇼에서 2002년에 생산을 중단한 스포츠카 '수프라'의 새 모델을 최초로 공개했다. 17 년만에 부활한 신형 차는 일본에서는 올 봄에, 그리고 미국에서는 여름에 발매된다.
15일 요미우리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미국 CNBC 등의 보도에 따르면, 도요타는 17년 만에 최신 모델을 공개했다. 수프라는 1978년에 등장한 도요타의 간판 차종'셀리카'의 개량형이었다. 그러나 일본내 배기 가스 규제가 강화되고 스포츠카 시장이 춧되면서 채산성이 악화되자 도요타는 2002년 생산을 중단했다.
도요타 아키오 사장이 스포츠카의 개발을 중시하면서 새롭게 태어났다.수프라 최신모델은 도요타가 기획과설계를 맡고, 제휴 관계에있는 BMW가 디자인과 개발을 담당했다.아키오 사장은 독일 등지에서 직접 이 차를 시승했다. 더욱이 수프라는 배우 폴워커가 열연한 영화 '패스트앤퓨어리스'에서 나와 명성을 떨쳤다.
이날 발표회에는 F1 시리즈에서 종합 우승 한 경험이있는 페르난도 알론소가 참가해 성능을 소개했다.
새 수프라 모델은 후륜구동의 2도어 쿠페로 배기량 3리터로 직렬 6기통의 엔진을 탑재하며 335마력의 힘을 낸다. 자동 변속기를 탑재한다. 도요타에 따르면 정지상태에서 시속 60마일로 가속하는데 단 4.1초가 걸릴 뿐이다. 최고속도는 전자제어로 시속 155마일로 제한된다.
출시모델은 두가지로 기본형 3.0모델과 3.0 프리미엄이다. 미국내 판매가격은 5 만 5250 달러 (약 600 만엔)에 출시한다. 기본 모델은 4만 9990 달러 (약 540 만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