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미국 현지 법인 '기아 모터스 아메리카(Kia Motors America)'가 미 최대 인기 프로 스포츠인 '제53회 슈퍼볼(Super Bowl LIII)' 기간에 내보낼 방송 광고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아차는 "슈퍼 볼 LIII에 많은 유명 기업과 인사들이 수백만 달러의 돈을 지원할 것이다. 그러나 그 돈이 다르게 쓰일 수 있다면 어떨까?"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기아자동차의 장학지원 프로그램인 '위대한 익명의 장학금(Great Unknowns Programs)'을 광고로 내보낸다. 특히 기아차가 올 상반기에 미국 시장에서 전략차종으로 내놓을 SUV '텔루라이드'를 광고할 것이라는 예상을 깬 파격 광고라는 게 자동차 전문가들의 평가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일 티저 광고(teaser ads)로 30초간 방영됐다. 그러나 자세한 내용의 광고는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되는 오는 2월 3일 6시 30분(현지시간)에 방영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도전 정신으로 10년 연속 슈퍼 볼을 지원해 왔다. 올해에는 어려움에 처한 청소년들이 고등 교육에 발판을 마련 할 수 있도록 이 '알려지지 않은 장학금' 프로그램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 주 어바인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아차는 세계 최대 규모의 브랜드 컨설팅 회사인 인터브랜드(Interbrand) 선정 '세계 최고 브랜드 100(100 Best Global Brands)'에 선정됐으며, '세계 50대 친환경 브랜드(50 Best Global Green Brands)'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