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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30일 폐장 후 '주가 급락' …매출 증가 불구 수익 감소에 투자자 큰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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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30일 폐장 후 '주가 급락' …매출 증가 불구 수익 감소에 투자자 큰 실망

순이익 1억3958만 달러로 전 분기 절반에도 못 미쳐
EV 구입에 대한 세금 공제의 축소가 수익 '압박'

[글로벌모터즈 김길수 기자]

기사입력 : 2019-01-31 13:36

테슬라는 캘리포니아에서 양산하는 '모델3'의 생산 대수는 연내에 주 7000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료=테슬라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는 캘리포니아에서 양산하는 '모델3'의 생산 대수는 연내에 주 7000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료=테슬라
미국 전기자동차(EV) 선도 메이커 테슬라(Tesla)는 30일(현지 시간)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테슬라의 4분기 매출은 3분기보다 늘어나 2분기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 분기 대비 순이익이 감소해 투자자들의 실망을 초래했다.

지난해 4분기 테슬라의 매출은 72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순이익은 1억3958만 달러로 전분기 3억1150만 달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특별 항목을 제외한 주당 이익 또한 1.93달러로, 당초 시장이 기대한 2.20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 감소라는 결과는, 미국 정부의 EV 구입에 대한 세금 공제 축소가 수익을 압박한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 때문에 향후 테슬라의 판매와 수익은 더욱 압박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투자자들을 크게 동요시켰다.

이날 3.08%(11.31달러)나 상승한 채 마감했던 테슬라 주가는 폐장 후 오히려 4.71%(14.55달러)나 급락했다.

한편, 테슬라는 캘리포니아에서 양산하는 '모델3'의 생산 대수는 연내에 주 7000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글로벌모터즈 김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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