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오는 4월 중순 뉴욕오토쇼에서 코나보다 작은 초소형 크로스오버 차량을 공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 '모터원닷컴'은 지난 18일(현지시각) 현대차가 올해 13개 신모델을 출범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모터원닷컴은 차세대 소나타와 유럽용 웨건형 소나타, 제네시스SUV(스포츠다용도차량)와 함께 소형 크로스오버가 포함될 것이며 4월 중순 뉴욕오토쇼에서 데뷔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모터원닷컴은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트렌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현대차 측은 새 크로스오버처량이 소형 SUV 코나보다 더 작고 더 저렴할 차량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오토원닷컴은 '써브 코나'인 이 차량은 미국 자동차 분류상 소형 세단을 말하는 '엔트리카'가 될 것이며 코나와 달리 전통적인 외형을 갖출 것으로 예상했다. 구매자는 코나 구매자 보다 더 젊은층이 될 것으로 이 매체는 내다봤다.
이 매체는 새 차량이 코나의 플랫폼에 기반을 두지 않아 i10과 기아 피카노 구조를 가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상엽 현대차 글로벌디자인센터장은 오토트렌드에 "새 차는 더 작고 코나와는 아주 다르다"면서 "코나가 빠르고 스타일이 독특한 아이코닉 캐리턱을 갖고 있다면 이 차는 박스형에 대담하고 불독 같은 특징을 갖는다"고 말했다.
모터원닷컴은 현대차가 앞으로 유럽을 포함해 다른 시장에도 이 크로스오버를 출시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유럽에서는 스즈키지미와 같은 모델과 혈전을 벌여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