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명차 메르세데스 벤츠가 스티어링 샤프트 결함을 이유로 밴 '스프린터' 2019년 모델 4300대를 미국에서 리콜한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픽업트럭닷컴'은 18일(현지시각) 메르세데스-벤츠가 '스프린터'의 스티어링 샤프트가 경고없이 스티어링 기어에서 분리돼 조향능력을 상실하고 충돌할 위험이 있어 리콜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스프린터'는 벤츠가 1995년부터 유럽에서 발매를 시작해 2001년 미국에서 판매한 상용, 가정용, 레저용 딜리버리 밴이다. 기본 가격은 4만 달러다.
스티어링 샤프트는 핸들 회전을 스티어링 기어박스에 전달하는 샤프트로 운전자가 핸들을 조작해 타이어에 방향을 전달하는 중요한 부품이다. 스티어링 기어는 자동차의 핸들을 돌려 앞바퀴를 좌우로 조향하는 장치다. 샤프트가 운전중에 갑자기 분리된다면 자동차가 방향을 상실하면서 충돌할 위험이 커진다.
이번 리콜 대수는 약 4300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밴 소유주들에게 즉각 운행을 중단할 것을 권하고 딜러들이 스티어링 샤프트를 스티어링 기어에 연결하는 볼트를 점검하고 필요시 꽉 조이거나 조종할 것이라고 밝혔다.
밴 소유주들은 메르세데스-벤처, 국가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 자동차 안전 핫라인 등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