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차량공유서비스 리프트(Lyft)가 신규상장(IPO)을 앞두고 자사와 계약한 일부 운전자들에게 최대 1만 달러의 현금보너스를 줄 예정이다. 보너스를 받은 운전자는 이 보너스를 주식상장시 리프트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도 부여받았다.
3일(현지 시간)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리프트는 지난 2월 25일 기준으로 누적 2만 건의 승차를 완료한 운전자에게 1만 달러를, 1만~2만 건의 운전을 마친 운전자에게는 1000달러를 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리프트는 최근 제출한 IPO서류에 이 같은 내용의 보너스프로그램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리프트는 경쟁사인 우버를 제치고 1억 달러 규모를 상장할 예정이다.
리프트는 "이같은 보너스 프로그램은 성공에 기여한 드라이버를 인정하기 위해 일회성 현금 보상을 제공키로 했다"면서 "보상받은 운전사는 회사주식이 공개 될 때 직접 공유 프로그램에서 주식을 사기 위해 현금 보너스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프트는 자격이 있는 운전자가 오는 19일경에 돈을 받거나 IPO에서 주식을 구입할 때 보너스를 사용하기로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쟁업체 우버는 일부 운전자에게 현금 보너스를 분배하기 위한 자체 프로그램을 마련 중이며, 이 금액을 주식으로 환원할 수 있는 옵션도 주어질 것이라고 우버에 정통한 소식통은 전했다. 이 소식통은 다양한 운행시간에 따라 운전자에게 보너스를 주는 등 단계적인 접근법을 채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