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고급차 시장 공략을 위한 제네시스 브랜드 출시가 3개월가량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3월 제네시스의 호주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서기로 했던 현대차그룹의 전략에 차질이 예상된다.
5일 호주 현지 한 언론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한국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 출시가 다시 지연됐다”며 “오는 6월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당초 호주에서 지난해 11월 출시키로 했다가 3월로 연기한 바 있다.
이 언론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 최대 쇼핑 메카인 피트 스트리트 쇼핑몰(PITT ST MALL) 내의 수 십억원 규모의 제네시스 스튜디오 개장 문제가 순조롭지 않기 때문이다. 피트 스트리트 쇼핑몰에 마련되는 제니시스 스튜디오는 호주 최초의 독립형 판매 지점이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베르사체가 가장 아름다운 쇼핑몰이라 극찬한 바 있는 피스 스트리트 쇼핑몰 입점비는 수십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호주법인 PR 메니저 귀도 슈엔켄(Guido Schenken)은 “제네시스 스튜디어 설치와 관련된 현안으로 출시시기를 올해 6월로 늦추기로 결정했다”‘며 “올바른 방식으로 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모터즈 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