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60만1000대가 판매됐으며 이는 작년보다 3000대 더 팔린 대수로 3월 판매량의 소폭 상승요인은 2월 판매량이 소폭 하락한 덕이 크다고 4일(현지 시간) 러시아 언론들이 전했다.
AEB 자동차제조업체위원회의 요르그 슈라이버 위원장은 시장은 올해에도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1분기의 누적 판매량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것은 소비자 수요 상승세가 1년 전보다 느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3월부터 제공된 차량 구입 정부보조금이 지난 달 전체 시장 상황을 개선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고 슈라이버 위원장은 덧붙였다.
3월에 가장 많이 판매된 차는 라다로 33만8000대가 팔려 전년 동월대비 10% 증가했다. 이어 현대차는 16만3000대가, 르노는 13만대, 도요타는 9만2000대가 판매됐다.
가장 판매량의 증가폭이 큰 차종은 지리였다. 지난 3월 643대를 팔아 337%의 높은 증가률을 보였다. 지리 대변인은 판매량이 큰폭으로 늘어난 것은 딜러 확충과 러시아 시장에서의 회사의 가격 정책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지리는 부가세가 18%에서 20%로 인상됐지만 자동차 가격을 올리지 않았다.
다른 중국차인 하발은 전월대비 251% 늘어난 558대, 한국 제네시스 프리미엄 차량는 91% 증가한 181대가 판매됐다.
한편 2019년 1분기에 총 판매대수는 391만6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