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2012년 브라질 현지 전략차종으로 출시한 HB20이 7년만에 100만대를 판매했다.
21일(현시 시간) 브라질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현대차는 2012년 브라질 상파울루 모터쇼에서 HB20를 선보인 이후 판매대수 100만대를 기록했다.
100만번째 HB20을 구입한 고객은 대학교 여교수 캐롤리나 카마고 드 올리비아였으며 선물과 기념패를 현대차 브라질로부터 받았다.
HB20은 세단형 승용차와 모험적인 버전인 HB20X로 구성돼 있으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크레타와 함께 상파울루주 인다이아투바(Indaiatuba)공장에서 생산된다.
현대차는 지난해 8월 인다이아투바 공장에서 HB20과 크레타 100만대를 생산했으며 이를 기념해 두 가지 모델을 4500대(크레타 2000대, HB20 세단 1300대와 해치 1200대) 한정으로 생산했다.
현대차는 지난 7년간 전면 그릴 디자인을 업그레이드 했을 뿐이었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새롭게 개선된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외관은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이며 휠베이스를 수 센티미터로 늘려 뒷자석의 내부공간이 넓혀질 것이다.
기계 부품에는 수동 및 자동 기어 박스 외에도 적어도 두 가지 엔진 옵션이 추가되며 현재 1.0 흡입기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다 강력한 옵션도 추가될 예정인데 현재의 1.6의 개정판 일 수도 있고 직접 분사가 가능한 새로운 1.0 터보일 수도 있다.
[글로벌모터즈 박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