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대표이사 예병태) 노동조합이 조합원과 조합원 가족을 대상으로 역사기행을 가졌다.
22일 쌍용차에 따르면 노조원과 가족 250여명은 지난 주말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을 방문해 문화 유산을 관람하는 등 역사문화 기행을 실시했다.
이들은 조선 태조의 어진(초상화)을 모신 경기전, 한국 천주교의 성지 전동성당 등 한옥마을 구석구석을 전문 해설사와 함께 둘러보며 역사와 한국 전통 건축미를 감상햇다.
전통과 역사의 도시 전주는 후백제의 수도이었으며, 조선을 건국한 태조의 본관으로 조선 왕조의 뿌리가 박힌 곳이다. 현재 전주 한옥마을은 한옥과 함께 한복 입기, 다례체험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쌍용차 정일권 노조위원장은 “조합원들이 가족과 함께 주말 나들이를 겸한 역사공부 시간을 보냈다”며 “앞으로도 소속감과 유대 강화를 위해 조합원과 가족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 노사는 선진 노사문화 구축과 노사관계 증진 도모, 조합원 가족의 화목과 공감대 형성, 자녀의 올바른 역사관 정립을 위해 매년 봄 가족과 함께 하는 역사기행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쌍용차는 임직원 가족 공장 초청행사, 임직원 자녀 대상 영어캠프 등 다양한 화합의 장을 진행하고 있다.